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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2 / 受天 김용오님의 시향과 함께 ~~!^* 본문

여유/좋은 글 좋은 詩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2 / 受天 김용오님의 시향과 함께 ~~!^*

dhgfykl; 2008. 7. 31. 17:48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2 / 受天 김용오 별스럽지 않는 만남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었지만 헤어지고 나니 숲 하나가 가슴에 자리하고 있었다 어눌한 맵시에 서툰 몸짓을 별빛에 담아 주어서였을까 눈에는 푸른빛의 별이 일고 바다이듯 나붓대는 몸짓에서는 찰박이는 파도를 일으키고 있었다 비 오는 오늘 같은 날이면 물안개 구름이듯 피어오르고 강물이 어디론가 급히 뛰어가는 카페의 창가에 앉아 모카 잔을 사이에 두고 한번은 다시 만나 안부를 묻고서 허물과 비밀을 털어 놓으며 어깨에라도 기대고픈 별과 같이 그리움을 주는 이런 사람이 내게 하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