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쫓아가면 도망간다는 속설이 확실히 맞다. 여자가 덤비면 ‘무섭다’는 남자들을 유혹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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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따라다니는 여자
착한 마음보다 골저스한 외모가 더 막강한 무기 남자는 “소개팅 할래?”라는 질문에 “예뻐?”라고 묻는다. 절대 ‘“착해?”라고 먼저 묻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그가 바라는 것은 ‘자랑스러운 여자친구’다. 그를 쟁취하고 싶다면 넥타이를 선물하는 대신 미니스커트를 구입하여 당신의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게 더 효과적. 그를 왕처럼 떠받들지 말고, 그 위에 군림하라.
내가 막 전화하려고 했는데… 먼저 전화하고 싶더라도 꾹 참아야 한다. 열 번 전화하다가도 여자가 전화를 하기 시작하면 다섯 번만 전화하는 것이 남자. 하지만 그의 전화에 쿨하게 답하지 말자. 기다렸다는 듯이 최대한 반갑게 받을 것. 남자는 달려드는 여자도 좋아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무심한 여자에게도 금세 지친다. 스스로를 바겐세일할 필요는 없지만, 남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필요도 없다.
순진한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보통 때는 야무지고 똑똑한 것 같은데, 섹스에는 서툰 여자. 남자들에게는 환상적이다. 여자친구가 이전에 섹스 경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처음이야”라고 말하면 기분 좋아지는 것이 남자. 스킨십도 항상 처음인 척 시치미를 뚝 떼라. 어제의 진도가 3까지 나갔다 하더라도 오늘 만났을 때 다시 1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끔 깊은 스킨십이 난처한 듯 한숨도 한번 쉬어주면 좋다.
일요일 약속은 거절한다 데이트를 청할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오케이’ 하는 여자는 한가해 보인다. 그랬다가는 ‘내가 언제 불러도 나올 여자’로 낙인 찍히기 쉽다. 설령 한가하더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주장하자. 그때부터 그는 당신을 꼬여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다. 꼭 그렇지 않다면, 당신에게 적어도 3일 전에 데이트를 청하는 정성을 보인다.
결정적인 멘트는 절대 ‘no’ 남자가 가장 원하는 것은‘확신’이다. 이 여자가 자신의 여자라는 확신은 남자에게 가장 간절하지만, 막상 확신이 생기고 나면 마치 주인이나 된 듯 거만해진다. 상냥한 미소는 마음껏 퍼주되, “너 아니면 못 살 것 같다”는 확신을 주는 것은 절대 삼가라. 언제나 차지하고 싶은 여자로, 반걸음만 떨어져 있으면 남자는 더욱 안달한다. 그런 여자가 남자가 말하는 선망의 대상이다.
남자친구가 있어도 소개팅에 귀 기울인다 남자에게 인기 있는 여자들은 앙큼하게도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단언하지 않는다. 바람을 피우라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상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다. 새로운 남자가 주위를 맴돌면 여자는 자신감이 생기는 법, 자신감은 강력한 무기가 되어 남자를 포로로 만든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소홀할 수 있겠는가?
진지한 여자보다 즐거운 여자 남자는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여자보다 만나는 순간 고민을 잊게 하는 여자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목소리는 한 톤 높게, 언제나 방실방실 웃는다. 무엇보다 하루하루가 익사이팅하고 즐거운 당신의 인생에 그가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여자에겐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고요!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라. ‘어제 뭐 했어?’라는 질문에 누구랑 무엇을 했는지 당신의 스케줄을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다. “은주랑…”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친구랑…”이라는 말로 한 꺼풀 덧입히는 것이 효과적. 남자들의 은밀한 상상은 승부욕을 자극하니까.
남자를 따라다니는 여자
그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여자는 선물을 준비한 남자의 마음에 감동하지만, 남자에게 선물은 선물일 뿐이다. 무척 고마워하겠지만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 게다가 몇 번 선물을 받다 보면 처음의 고마운 마음도 잊어버린다. 남자는 자신이 투자한 만큼 여자에게 집착하는 성향이 강하다. 데이트 비용도 좋아하는 마음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뭐 어때? 쿨한 여자는 먼저 전화한다고! 연애는 수백 년이 지나도 똑같다. 먼저 달려들면 주도권을 빼앗기고 만다. 그는 ‘원래 전화를 안 하는 남자’라는 것은 당신이 만든 변명일 뿐, 연애에 ‘원래’는 없다. 도저히 못 참겠으면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을 핑계로 전화하라. “오빠, <안녕 프란체스카>에 오빠랑 진짜 닮은 사람 나온다. 보고 있어?” 등 갑자기 그가 생각났다는 듯 가볍게 전화하는 것이 좋다.
연인 사이에 솔직한 것은 죄 물론 여자의 과거를 문제 삼는 남자는 없다. 그렇다고 과거를 듣고 싶어 하는 남자도 없다. 인기가 많았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옛 남자 얘기를 꺼내는 것은 어리석은 일. 특히 옛 남자친구를 험담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당신이 상처받았던 일을 고백하면 당신을 위로해주면서도 당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것이 남자들의 단순무식한 심리.
‘한밤중에 전화해도 달려 나가는 것이 사랑이다’ 진짜? 그를 위해 당신의 주말 스케줄을 비워두지 마라. 당신의 인생에 그를 끌어들여야지 당신이 그의 인생에 투신해서는 안 된다. 한밤의 데이트를 한 번 거절했다고 해서 용기를 잃는 남자는 없다. “너무 늦었다”고 상냥하게 전화를 끊으면, 보수적인 한국 남자 특유의 이중 잣대로 플러스 점수를 준다. 결정적인 순간 ‘가정교육’ 운운하는 것이 남자니까.
‘도 아니면 모’식의 고백 “우리 사귀자. 나 어때?” 이런 식의 직설적인 고백은 남자를 당황하게 한다. 호감을 가졌다가도 움찔하면서 뒤로 물러나는 것이 남자. 딱 잘라 거절하지도 못한다. 남자들은 ‘No’라는 말을 군입대보다 더 질색하니까.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은 장기적인 연애에 악영향을 미친다. 느긋하게 연애를 즐겨라. 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남자는 지조, 여자는 절개 남자를 따라다니는 여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 한 남자에 집착한다. 애인이 생기는 즉시 ‘애인 있다’고 친구들에게 광고하고 소개팅의 활로를 끊은 채 그 남자에게 헌신한다. 관심이 그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기 마련. 하지만 남자는 여자가 구속한다고 생각하는 즉시 ‘쇼생크 탈출’을 꿈꾼다.
불평하는 여자, 지겹다 “왜 전화 자주 안 해?” “오빠는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거야?” “다른 애들은…”식의 불평은 남자를 질리게 한다. 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사귀는 것이 정답. 진심으로 그를 공략하고 싶다면 불평을 멈추고 솔직히 요구하라. “우리 전화하는 시간을 정하자! 매일 밤 5분이라도 10시에 통화하는 게 어때?”라고 제안하라. 그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간 큰 남자는 없다.
그의 친구는 나의 친구, 내 친구는 그의 친구 이제 막 데이트를 시작했을 뿐인데 친구, 직장 동료, 심지어 가족까지 소개하는 여자, 남자들은 부담스럽다. 데이트 초반에 베스트 프렌드를 소개했다가 남자친구를 빼앗기는 경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싸우고 헤어지는 케이스도 다반사이니 조심할 것.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겠지만, 확실한 사이가 될 때까지 친구들과의 모임은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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