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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꽃 ㅡ 박효신(미안하다 사랑한다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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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15. 17:20
눈의 꽃 ㅡ 박효신(미안하다 사랑한다OST)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 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을 그댄 아나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예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 맘이 이럴뿐인 거죠.
그대 곁이라면 또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게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것도 모른 채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가 위해 난 살아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게 사랑인 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 있는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 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게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을 내 모든 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이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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