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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같은 이마음(대금연주)|

dhgfykl; 2010. 4. 9. 23:41

 


 

그대 아는가,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
그로 인한 아픔은내 인생 전체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 가 그대,이별을 두려워했더라면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 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는 것
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하고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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