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gfykl;
2009. 4. 14. 23:30
우리는 필요에 따라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나는 하루 한가지씩 버려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난을 통해 무소유의 의미같은 걸
터득하게 됐다고나 할까.
인간의 역사는 소유사처럼 느껴진다.
보다 많은 자기네 몫을 위해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소유욕에는 한정도 없고 휴일도 없다.
그저 하나라도 더 갖고자 하는 일념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물건만으로는 성에 차질 않아
사람까지 소유하려 든다.
그 사람이 제 뜻대로 되질 않을 경우
끔찍한 비극도 불사하면서
제정신도 갖지 못한 처지에
남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생각해 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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